◎명단 일괄 공개 방침… 700여개 기업 부실심사은행에 의해 부실로 판정난 퇴출기업명단이 내달 8일께 일괄 발표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7일 『기업부실판정위원회를 통해 협조융자기업과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부실여부를 판정한 후 간사은행인 산업은행을 통해 다음달 8일께 정리대상기업 명단을 한꺼번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재벌기업의 경우 해당 계열사 전체를 놓고 부실여부를 판정하지는 않을 것이며 일부 계열사에 대해서만 부실로 판정, 퇴출기업대상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실판정심사를 받고있는 기업은 모두 700여개로 이 가운데 일부기업은 은행간에 중복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재벌그룹 전체가 부실판정을 받아 정리되는 경우는 없고 재벌의 일부 계열사만 부실로 판정돼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실판정에 대해 은행간 이견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8일이후 조정기구를 거쳐 정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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