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출범 동분서주속 ‘총파업’ 직면 “어렵지만 실패 없을것” 『국민들의 원망이 클텐테…』 27일 민노총의 1차 총파업 강행 소식이 전해지자 김원기(金元基) 제2기 노사정위원장은 한숨을 내쉬었다.김위원장은 제2기 노사정 출범을 위해 외롭게 동분서주하고 있다. 선거때라 당 차원의 지원도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16일 노사정지원특별위원회가 구성됐지만 한 차례도 회의가 소집되지 않았다.
그러나 김위원장은 당장 파업이라는 부담을 안게 됐지만 조급해 하지는 않고 있다. 그는 『설득과 대화의 노력이 지속될 것이고 노사정위는 대통령의 방미 이전에 출범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경제가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선 만큼 노사정 모두가 필연적으로 같이 사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위원장은 또 『소속 조직의 복잡한 형편과 생리가 얽혀 당장 노동계가 결단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이해의 폭이 결코 좁지 않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이 제기한 대정부 5대 요구안도 양측이 실질적 의제로 인식하고 있는 사항은 제한돼 있고,법정근로시간제 단축 문제를 포함해 상당부분이 타협의 여지가 있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됐다는 것이다. 김위원장은 『2기 노사정위가 구성돼야 외자유치가 촉진된다』며『노동계가 이같은 국민정서를 인식하고 있는 한 실패는 없다』고 말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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