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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난 서광을 살리자”/채권자·협력업체 자구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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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난 서광을 살리자”/채권자·협력업체 자구 합심

입력
1998.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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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西光)을 살리자」2월 부도로 쓰러진뒤 화의신청를 신청한 의류전문업체 서광을 살리기 위해 채권자와 협력업체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회사 채권단협의회는 최근 채무변제협상에서 전체 채권자(1,100명)의 56%인 627명의 소액채권자들이 채무의 50%를 삭감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전체 채권단의 90%가 법원에 화의동의서를 제출했다. 또 220개의 협력업체들도 2월말부터 252억원어치의 원사·원단을 담보없이 공급, 서광이 라코스떼 행텐 보스렌자 등 유명제품을 계속해서 생산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채권단과 협력업체의 도움에 호응해 서광도 지난해말 1,180명에 달하던 인원을 567명까지 줄이는 한편 전종업원이 보너스와 수당을 반납하는 등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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