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우리가 부부가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다』 국민회의 임창렬(林昌烈) 경기지사후보는 최근 펴낸 자서전 「난파선의 키를 잡고」에서 부인 주혜란(朱惠蘭)씨와의 결혼에 김대통령의 권유와 충고가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임후보는 『주씨는 85년 김대통령을 알게된 후 여성, 보건문제에 관해 계속 의논해 왔다』며 『90년 미국에서 나를 처음 만난 주씨가 귀국후 당시 평민당 총재였던 김대통령을 방문, 교제사실을 알렸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김대통령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겠다』며 이름을 적은 뒤 며칠후 주씨를 불러 『그 사람 TK도 아닌데 이만큼 출세했으면 대단한 것이니 꼭 결혼하라』고 권유, 주씨가 그 자리에서 마음을 굳혔다고 임후보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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