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주장 日 밀항 김용화씨/日,중국에 송환키로 결정

【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후쿠오카(福岡)출입국관리국은 27일 북한을 탈출했다고 주장하며 한국을 거쳐 일본에 밀항한 김용화(金龍華·45)씨의 신병처리와 관련, 김씨를 중국에 송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김씨는 이를 거부하며 입관난민법에 따라 이의를 제기, 그의 향후신병처리는 법무상의 판단에 맡겨지게 됐다. 출입국관리국은 김씨의 중국 송환 이유로 『중국정부가 자국민이라는 회답을 해왔다』면서 북한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북한과 국교가 없어 신원조회가 불가능하며, 중국정부가 발급한 신분증명서를 갖고 있어 중국국적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