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중심지의 한국센터 처분나서뉴욕 맨해튼의 중심지 파크 애비뉴에서 태극기가 사라진다. 한국무역협회가 뉴욕한국센터를 매각키로 함에 따라 74년 이후 맨해튼중심지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었던 태극기 게양은 더이상 불가능하게 됐다.
무협은 28일 회장단 및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기반시설 및 무역센터 확충사업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홍콩센터 브뤼셀센터에 이어 뉴욕센터 등 해외 모든 자산의 매각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센터의 경우 맨해튼 도심에서 유일하게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다는 상징성 때문에 정부당국이 만류해 왔으나 최근 해외자산매각 흐름을 타고 방침이 바뀌게 됐다.
무협 관계자는 『미국의 부동산이 호황을 맞아 7,000만달러정도는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협은 홍콩센터(6,250만달러) 브뤼셀센터(1,000만달러)를 비롯 모두 1억5,000만 달러상당의 해외자산을 매각하게 된다. 그러나 차입금 등을 제외하고 국내에 들여오는 규모는 1억달러 안팎에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무협은 28일 이사회에서 1억 5,000만달러 상당의 상업차관 도입 방침도 확정할 예정이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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