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저성장시대에는…/환경·정보분야 유망IMF시대 취업유망직종은 어떤 것들일까. 취업전문가로 잘 알려진 연세대 김농주(金弄柱) 취업담당관은 지난 19일 노동부 주최로 열린 「제1회 여성취업설명회」에서 「IMF시대 유망직종 8가지」를 제시했다. 김씨는 『이들 직종은 곧바로 취업할 수 있는 분야라기보다는 향후 저성장경제시대에 각광받을 분야』라며 『환경·정보 및 유망틈새 분야에서 주로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각 직종을 소개한다. 문의(02)3612133
■데이터베이스전문가 컴퓨터 등을 이용해 특정 분야의 정보를 찾아보기 쉽게 모으고 체계화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이들이 만든 데이터를 이용해 공사발주, 쇼핑 등이 이뤄지고있을만큼 활동이 활발하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을 다뤄야하는만큼 컴퓨터조작능력은 기본이며 특정분야에서 필요한 정보의 질을 판별할 수 있는 식견이 요구된다. 창업은 물론 취직도 비교적 용이하다.
■전자상거래전문인 인터넷 상거래는 급속도로 시장이 커지고있는 분야라 전망이 밝은 편이다. 컴퓨터를 주로 다루는 일인만큼 연령 학벌 성별에 관계없이 진출이 가능하다. 전자상거래 전문인이 되려면 컴퓨터와 인터넷을 자유롭게 다루는 것은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 일단 전자계산기일반, 자료처리 일반이론 등을 일겨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마케팅이론을 공부한다.
■상하수도 처리, 소각로 처리 전문인 환경문제는 지속적인 관심사이다. 식품찌꺼기, 쓰레기, 산업폐기물, 공업용수 및 생활용수를 처리 정화·분배하는 일을 주로 한다. 하수처리나 폐기물처리 등 환경관련 자격증이 필요하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상하수도, 소각로, 건축회사의 환경플랜트 분야 등에 진출할 수 있다.
■화훼재배종사원 6개월 정도 경제성있는 화훼고르기, 화훼재배법은 물론 판로뚫기 등의 노하우를 익히면 바로 일할 수 있다. 화훼의 질병연구 등에 관한 학습능력이 요구되고 체력과 농기계 조작솜씨도 필요한 직업이다.
■전기장비조립전문인 전기와 관련한 제반 장비를 손수 조립하는 기능인이다.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산하의 직업전문학교 등 전기와 관련된 기능분야를 가르치는 곳에서 1년안팎의 전문훈련을 받은 뒤 관련분야의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코스트 컨트롤러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기업 비용통제 전문가」이다. 제품생산이나 기업경영에서 불필요한 경비를 찾아내고 이를 줄이는 일을 한다. 즉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높이는 방안을 찾아내는 전문가다. 우리에겐 약간 생소하지만 유럽 등지에서는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금융기관 학교 유통회사 등 모든 부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있다.
■유리설치전문인 건물 시설물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유리를 택하고 설치하는 인력이다. 가구·유리·건설회사에 취업할 수 있고 유리전문점을 창업할 수도 있다.
■용선계약전문가 배를 빌리려는 화물주와 해운업자사이의 용선계약을 대행해준다. 용선계약전문인이 되기위해서는 체선료 운임률 중간정박기간 계약일수 선적지로의 회황기일 등 제반문제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거니와 일의 특성상 협상력도 요구된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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