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만화·영화·가요 등의 인기 분석일본의 대중문화가 높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슬금슬금 우리 시장에 폭넓게 파고들고 있다. 「드래곤 볼」 「세일러 문」등 애니메이션의 폭발적인 인기, 90년대 들어 국제영화제에서 일본영화가 거두고 있는 성공은 일본문화에 대한 폄하로 일관한 우리의 풍토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 일본 게이오(慶應)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는 김지룡씨가 쓴 「나는 일본문화가 재미있다」는 일본의 만화 영화 가요 게임등이 인기를 끄는 이유를 생산과 소비구조, 대중의 요구라는 측면에서 분석했다. 일본의 대중문화를 획일화를 거부하는 비주류의 문화로 파악한 이 책은 그동안 국내에 나온 일본문화 비평서와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평론이기도 하다. 명진출판. 8,000원.<김동선 기자>김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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