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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재심사 후보 12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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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재심사 후보 12명 확정

입력
199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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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선발 8명 기득권 인정­불이익 4명 포함/MBC상대 손해배상 소송절차 착수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30일(토)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98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최종재심사에 참가할 후보가 12명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한국일보사는 26일 대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조병화·趙炳華예술원회장)의 결정에 따라 미스코리아 전체후보 62명에 대한 심사위원 9명의 MBC 컴퓨터 채점집계결과를 재검증, ▲15명을 뽑는 1차선발과정에서 2명의 점수집계에 오류가 있었고 ▲8명을 뽑는 2차선발에서 4명의 점수에 오류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국일보사는 이들 중 1차선발에서 탈락한 2명은 점수를 합산하더라도 15위권에 들지 못하며, 2차선발과정에서 15명중 4명이 불이익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일보사는 23일 선발된 후보 8명과 불이익을 당한 4명등 모두 12명을 대상으로 재심사를 실시키로 했습니다. 운영위원회는 『2차선발된 8명에 대해서는 기득권을 인정하되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확인된 후보들을 포함시켜 재심사하는 것이 형평에 맞는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한편 대회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는 MBC에 이번 사고에 대한 적극적인 원인규명과 사태수습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국일보사는 26일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들의 입장을 정리한 공문을 MBC에 전달하는 한편 MBC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절차에 착수했습니다.<관련기사 2·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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