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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다이어트 문답/고기먹을때 맥주­매실주 피하라(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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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다이어트 문답/고기먹을때 맥주­매실주 피하라(궁금합니다)

입력
199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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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공복시 바나나로 補食/다이어트 생리후로 미뤄야/노약자는 무리한 시도 금물허리가 잘록해졌나요? 혹시 허리띠를 두칸정도 줄이진 않았습니까? 아직은 아니라고요. 하긴 그럴겁니다. 최소환 1주일 이상 황제다이어트를 실시해야 겉으로 보기에 「과연살이 빠졌구나」하는 느낌이 들테니까요

「궁금합니다·황제다이어트(본지 20일자 20면)가 게재된 후 본사에 하루 수백통에 이르는 문의전화와 팩스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 다이어트법을 실행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문의사항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경험자의 도음을 받아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합니다.<편집자주>

Q:직장여성인데 점심이 가장 고민이다(최수정·26·충남 논산시)

A:도시락으로 해결하면 가장 간편하다. 불고기,닭고기,편육 등 고기와 먹어도 되는 야채를 중심으로 도시락을 싼다. 도시락이 힘들면 점심으로 간단히 달걀 2개나 육포 등을 먹어도 된다. 또 「다이어트 파트너」를 만들면 좋다. 식당을 이용하기도 편하고,혹시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될 「위기의 순간」에 서로 격려를 해줄 수 있어 다이어트를 계속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Q:아들(12) 딸(14) 남편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황제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런데 보식은 어떻게 해야하나(김인자·주부·40·경기 구리시)

A:2주의 다이어트가 끝난 다음날 아침 공복상태에서 바나나 1개를 먹는다. 탄수화물 덩어리지만 섬유질이 많아 그동안 장내에 쌓인 숙변을 제거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후 3∼4일 동안은 야채를 많이 먹는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야채만 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평소보다 많은 양의 야채를 식단에 올리라는 뜻.

Q:다이어트후 다시 살이 찔까봐 두렵다(이미혜·30·주부·대전 동구)

A:어떤 다이어트든 가장 중요한 것은 사후관리다. 고기다이어트는 먹고 싶은 욕구를 해결해줌으로써 다이어트 이후 폭식으로 인해 오히려 살이 더 찌는 「요요현상」이 상대적으로 적게 일어난다. 그러나 다이어트 이전의 식습관을 계속하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면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다. 2ㅈ간의 고생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탄수화물 음식을 적게 먹는 방식으로 식습관을 바꾸고 어깨에 땀이 맺힐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매일 30분이상 해주길 바란다.

Q:고기를 먹다보면 술생각이 나는데…(김도형·남·40·서울 서대문구)

A:마셔도 되지만 권하곤 싶지 않다. 소주 위스키 등은 탄수화물이 전혀 없어 살을 빼는데는 그다지 방해요인이 된지않지만 술이 몸에 안좋은 것은 말할 필요없는 사실이 아닌가. 아무리 최고의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술을 해롭다. 혹시 술을 마시려면 맥주 매실주 등은 피하라.

Q:평소에 변비가 있는데 괜찮나(김미향·42·미용사·인천)

A:심한 경우는 다이어트중 변비약을 복용해줘도 괜찮다. 그러나 황제다이어트로 인해 변비가 심해지지는 않는다. 일부 사람에 있어서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2,3주일후 변비증상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곧 해소된다. 변비가 생기는 것을 막기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셔라. 냉수보다는 온수를 마시고 녹차를 연하게 타서 마시는 것도 좋다. 또 취침전 10분정보 장운동(단전부위를 땡겼다 밀어주는 방식)을 해주면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Q:비타민 섭취가 부족할 것 같은데…(한이슬·여·21·대학생·부산)

A:다이어트를 하다보면 비타민C가 부족하다. 레몬주스(설탕을 뺀)를 마셔주면 좋지만 번거럽고 직장인들이 하기는 쉽지 않다. 정형태의 비타민C 복합제를 1회 3일씩 하루 1∼3차례 먹어주면 비타민C의 부족을 메울 수 있다.

Q:생리중인데 시작해도 되는가(조인숙·38·직장여성·경기 고양시)

A:생리를 할 때나 직전에는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져 있어 적합한 시기가 아니다. 특히 생리 이전에는 여성의 신체가 본능적으로 체지방 등 에너지원을 축적하려는 경향이어서 다이어트를 한다면 원하는 만큼의 감량 효과를 얻기 힘들다. 가능하면 생리가 끝나뒤 몸과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70살인데 무릎이 아파 살 빼고 싶다(임모씨·여·서울 종로구 평창동)

A:너무 공령이다. 그 나이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은 안된다. 가능하면 가벼운 운동으로 체중을 중여나가는게 좋다.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들은 비만으로 인해 심한 어려움을 당하지 않는한 다이어트를 권하고 싶지 않다.

Q:과일은 먹으면 안되나. 특히 시원한 수박이 먹고 싶은데…(김인영·43·주부·대구 달서구)

A:일반적으로 단 과일은 다량의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다이어트 도중 너무힘들면 수박 한쪽 정도는 괜찮다.

Q:성생활은 어떻게 해야하나(박모씨·남·37·경기 성남시 태평1동)

A:물론 정상적인 성관계는 말리고 싶지않다. 다이어트로 인해 일부러 부부관계를 피한다면 부부간에 갈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무리는 금물.<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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