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에 상표등록 마쳐현대그룹의 이름이 붙은 「현대은행」이 올해 말쯤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행은 현대종합금융과의 합병이 마무리 되는대로 은행 이름을 바꾸기로 하고 4월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마친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등록 상표는 「현대은행」과 「현대강원은행」 두 가지. 모두 그룹 이름 「현대」가 들어 있어 눈길을 끈다.
강원은행 관계자는 『합병 계획이 선 뒤 현대그룹쪽에서 「미리 새 이름을 등록해 놓아야 상표 장사꾼들에게 당하지 않는다」며 등록을 요청했다』며 『지방색을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현대를 앞세웠다』고 말했다.
문제는 아직 대기업의 은행 소유가 제한돼 있어 금융 당국이 현대 이름이 붙은 은행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9월에야 구체적인 합병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올해 말이나 돼야 이 이름을 쓸 수 있을지 어떨지 결정날 것 같다』고 말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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