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사망자수는 일본의 9.4배, 미국의 6.6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환경부와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96년 국내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건수는 277.5건으로 미국의 111.7건, 일본의 111.9건의 2.5배나 됐다. 사망자수는 미국 2명, 일본 1.4명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3.2명이었으며 부상자수도 372.6명으로 미국의 171명, 일본의 136.7명의 2배가 넘었다.
1억㎞ 주행당 교통사고건수는 104.1건으로 일본의 109.5건보다 다소 적었으나 미국의 58.3건에 비해서는 훨씬 많았다. 1억㎞ 주행당 사망자수는 5명으로 미국의 1.1명, 일본의 1.4명에 비해 훨씬 많았고 부상자수도 139.9명으로 일본의 133.8명, 미국의 89.3명을 앞질렀다.
차종별로는 시내버스의 1억㎞ 주행시 교통사고건수가 334.2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회사택시 164.7건, 화물트럭 147.3건, 자가용 104.4건, 개인택시 27.4건 등 순이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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