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잡는 아버지와 함께 겪는 아이의 모험『옛날 옛날 한 부부가 살았어. 아이가 없어서 부처님께 빌었지. 꿈에서 「밭을 파보라」는 거야. 그랬더니 밭에서 알이 나왔어. 달걀만한 알이 쩍 갈라지더니 주먹만한 아이가 나오지 뭐야』
김중철씨가 쓰고 이혜리씨가 그린 「주먹이」는 아무리 먹어도 크지 않아서 「주먹이」라 불리는 아이가 고기잡는 아버지를 따라 강에서 겪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주먹이는 길을 잃고 황소에게 먹히고 독수리에게 채이고 물고기 뱃속까지 구경한다.
하늘을 향해 들린 주먹이의 들창코 하며 능청스런 황소의 표정이 재미있다. 3∼6세 어린이에게 권할 만하다. 웅진출판. 6,500원.<노향란 기자>노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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