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싱가포르社와 2억4,000만불 투자협약/통행료수입으로 건설비 보전후 기부채납키로대전시가 해외자본 2억4,000만달러를 유치, 도심 유료고속화도로를 건설한다.
대전시는 23일 홍콩에서 싱가포르 트렌스인프라아시아㈜와 갑천변 도시고속화도로(길이 17.58㎞) 건설사업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 도로공사에 외국자본이 전액 투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트렌스인프라아시아는 갑천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공사를 설계 시공 운영 양도까지 일원화한 방식(BOT)으로 맡기로 했다. 또 건설비 전액을 투자한 뒤 통행료 수입을 통해 이를 전액 보전하면 대전시에 도로를 기부채납하게 된다.
기부채납시기는 연말께 트렌스인프라아시아와 공사 계약하면서 통행료와 함께 결정된다.
공사는 내년에 우선 만년교-가수원I.C구간 4.9㎞에 대한 왕복 4∼6개차로 개설 공사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강원조(姜元照) 시기획관리실장은 『인도네시아에 투자키로 한 자금을 대전시가 끌어온 것』이라며 『연간 100억원씩 투자해도 최소 30년이상 걸릴 도시고속화도로 사업을 재원부담 없이 3∼5년 안에 완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트렌스인프라아시아는 프랑스 CDC은행 계열 트렌스루트투자회사의 자회사로 이미 필리핀과 중국등지에 진출해 유료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벌이고 있다.<대전=최정복 기자>대전=최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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