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공학연구소(SERI)는 최근 개인용컴퓨터(PC)에서도 동영상자료를 전송할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VOD)시스템을 개발했다. VOD는 케이블망이나 전화선, 전산망 등을 통해 가입자들이 원하는 영화, 뉴스, 스포츠 등 동영상자료들을 보내주는 영상전송서비스이다.이 시스템은 수천명의 사용자가 연결된 1Gbps의 고속전산망을 통해 동시다발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채용했다. SERI가 13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클러스터링 기술」은 PC에서 모든 VOD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가 계속 증가해도 동영상을 공급하는 대형컴퓨터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일반 VOD시스템의 경우 사용자가 늘면 공급회선과 대형컴퓨터를 추가로 설치해야만 전송할 수 있다.
SERI측은 이 시스템이 국내에서 실시예정인 가상교실용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연간 200억원어치를 수입하는 외국산 VOD장비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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