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가 25일 지방선거 유세장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선거초반 이틀간 지원유세를 하다 목이 쉬고 감기에 걸려 자택에서 칩거한지 4일만이다. 다소 수척한 모습의 박총재는 마포당사에서 유세버스에 오르며 『다리가 조금 후들거리는구만…』이라고 말하는등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자신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흰색모자를 쓴 박총재는 이날 경기 안성, 평택등을 순회하며 각각 10여분씩 연설했다. 박총재는 특히 『경제를 박살낸 한나라당 후보들은 완전히 소멸시켜야 한다』는 등 한나라당을 공격할 때는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초반 「나홀로 유세」로 불편했던 박총재의 심기를 의식해서인지 유세단에는 한영수(韓英洙) 박준병(朴俊炳) 이태섭(李台燮) 부총재등이 대거 참여했다.<안성=김광덕 기자>안성=김광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