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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價폭락 11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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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價폭락 11년만에 최저

입력
199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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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도폐지 첫날… 331.90으로 마감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폐지 첫날인 25일 주가가 11년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에게 보유주식을 처분하려는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투매, 종합주가지수가 331.90으로 내려앉았다.

종합주가지수는 23일에 비해 무려 24.15포인트나 하락, 87년2월26일(330.11)이후 11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락률(6.78%)도 연중 최고이다.<관련기사 10면>

23일까지 일주일간 주식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은 투자한도가 25%에서 30%로 확대된 포항제철 주식 1,066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이날 1,13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개인은 투매현상을 보이며 각각 645억원, 494억원어치를 순매도하여 주가폭락을 주도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미 달러화 환율은 엔화의 대미 달러화 환율이 137엔대에 육박하는 등 달러강세에 영향받아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1,390원대로 올라섰다.<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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