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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접종 부작용(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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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접종 부작용(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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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절 이상,몇개월이면 자연 치유▷문◁

19개월된 아들이 1년 전 보건소에서 BCG예방접종을 받은 후 주사맞은 어깨쪽 옆구리에 혹같은 종양이 생겼다. 1년째 약을 먹이고 있지만 지금도 팥알만한 멍울이 만져진다(배양일·서울 종로구 적선동).

▷답◁

BCG는 매우 안전한 백신으로 40여년간 결핵예방에 사용돼 왔다. 접종 부위에 농양과 만성궤양등 가벼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거의 문제되지 않는다. 부모를 놀라게 하는 부작용은 임파절 비대와 화농성 임파절염이다. 이런 부작용은 유·소아보다는 1세 이하 신생아에서 5∼10배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BCG접종 어린이의 0.05%에서 임파절 비대, 0.02%에서 화농성 임파절염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보통 BCG임파선염이라 부르는데 백신접종 후 수주∼수개월이 지나면 나타난다. 백신을 접종한 어깨쪽 겨드랑이, 목등의 임파절이 주로 붓는다.

BCG임파선염은 대개 항결핵제 치료 없이도 수개월이면 완치된다. 질문자의 아들도 이에 해당한다.

항결핵제 투여는 대부분 필요없다. 드물지만 고름이 많이 나오는 화농성 임파절염은 수술로 임파절 전체를 들어내기도 한다. 다행히 어린이는 노인에 비해 간기능장애 등 항결핵제의 부작용이 적다. 아들이 건강한 상태라면 임파절 멍울이 만져지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항결핵제를 중단하고 관찰만 해도 큰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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