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한호선 거당지원”… 지구당 공조는 의문국민회의가 25일 고심끝에 강원지사선거에서 자민련을 거당적으로 지원키로 결정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열린 양당 8인협의회에서 자민련측의 요구를 수용, 자민련 한호선(韓灝鮮) 후보를 당차원에서 지원키로 했다. 우선 26일과 6월1일 강릉 춘천등에서 열리는 자민련 정당연설회에 조세형(趙世衡) 총재대행 김영배(金令培) 국회부의장 김원길(金元吉) 정책위의장등 당지도부가 참석 한다. 또 무소속의 이상룡(李相龍) 후보에 버금가는 지명도를 갖고 있는 국민회의소속 한석룡(韓錫龍) 전 지사를 한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천키로 했다. 국민회의를 탈당, 무소속출마를 강행한 이후보와의 「절연」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이다.
국민회의는 자민련으로부터 『이후보에 대해 모종의 조치를 취하라』는 계속된 「압력」을 받아왔지만 이후보에 대한 「옛정」때문에 미지근한 태도를 취해 왔다. 이러자 자민련은 『이후보를 묵시적으로 지원, 당선시킨뒤 입당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의심하며 확실한 공조체제 구축을 요구했다.
국민회의는 강원도의 이상기류가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조짐을 보이고 자민련의 요구가 드세지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지구당차원의 공조가 제대로 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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