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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산 상륙작전” 野 “DJP 견제”/6·4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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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산 상륙작전” 野 “DJP 견제”/6·4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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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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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高·崔 후보 북한·도봉산서 휴일 표쌓기 등산길 유세○…국민회의는 24일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노무현(盧武鉉) 부총재 등 당지도부들이 전면에 나서 「철옹성」부산 공략에 당력을 집중했다.

정당연설회에서 조대행은 『키신저가 대학교수에서 최고의 외교관이 된 것처럼, 30년 대학교수 경력과 민주화 운동 경험을 가진 하일민(河一民) 후보가 최고의 부산시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조대행은 이어 부산선물거래소와 국제규모의 물류센터 건립, 가덕도 항만 건설 등 부산경제 발전 계획이 확실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부총재는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 무소속 김기재(金杞載) 후보가 부산시장으로 재직시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추진했던 인공섬, 황령산 개발계획이 그대로 진행됐더라면 부산은 엉망진창이 됐을 것』이라고 공박했다.<부산=김병찬 기자>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 신상우(辛相佑) 이기택(李基澤) 김덕룡(金德龍) 부총재는 24일 각기 연고지에서 당소속 후보들의 휴일 득표전을 지원했다. 이한동 부총재는 이날 오전 수원 경기도지부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손학규(孫鶴圭) 후보의 지지율과 조직가동 현황 등을 점검했고 김부총재는 「컴도저」 유세단의 일원으로 관악산 입구와 신림 4거리, 신대방역 등 서울시 일대를 순회하며 최병렬(崔秉烈) 후보 지지연설을 했다.

신부총재는 부산 사상을 지구당 후보자대회에 참석, 『우리당 안상영(安相英)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돼야 현정권을 확실히 감독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기택 부총재는 대구지역 순회에서 『우리당에 몰표를 던져 DJP정권의 유일한 견제세력은 한나라당 뿐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회의 고건(高建) 후보는 아침 일찍 북한산에서 「등산 유세」를 하는 것으로 휴일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전 8시30분께 구기동 파출소앞에 도착한 고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산을 오르면서 「맑은 물 푸른 산 만들고 지키기 운동」을 제의하며 한 표를 당부했다. 그는 『서울시민 모두가 푸른 숲을 가꾸는데 앞장서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맑은 물이 흐르는 시내와 산을 물려주자』고 당부하는등 환경운동과 선거운동을 겸한 일석이조의 새로운 선거방식을 선보였다. 오후에는 KBS 스튜디오에서 이날 밤 방송된 TV연설을 녹화한데 이어 25일 오전 방송될 KBS 라디오 연설도 녹음했다.<신효섭 기자>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후보는 24일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60년 당시 대학을 다닌 사람이나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라면 병역문제와 관련한 고건(高建) 후보의 주장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최후보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도봉산 입구에서 등산객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반짝」 거리유세를 갖고 교회등을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방송대 서울지역 체육대회에 참석, 『방송대를 앞으로 사이버대학으로 발전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오후에는 방송연설 녹화와 TV토론 리허설 등 미디어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김성호 기자>

○…부산 해운대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해운대를 관광특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신중복(愼重福) 후보는 『해운대에서 20년이상 거주한 토박이로 해운대구의회에서 7년간 부의장·의장을 거치며 행정경험도 풍부하게 쌓아 구청장감으로 가장 적합하다』며 『해운대를 21세기에 걸맞는 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종필(金鍾弼) 후보는 『다람쥐 쳇바퀴도는 행정경험으로는 구정을 수행하기 벅차며 추진력을 가진 집권여당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무소속 김홍구(金鴻九) 후보는 『해운대구청장을 비롯, 부산시 지역경제과장, 문화관광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거친 전문행정관료인 본인이 어느 모로 보나 완벽한 구청장감』이라고 주장했고 무소속 이수찬(李秀讚) 후보는 『일반행정경험도 중요하지만 관광특구 해운대의 특성상 기술 및 건설행정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부산=한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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