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와 부동산 전문기관들이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활로를 찾기 위해 투자자 「1순위」인 재외교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전에 나서고 있다.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은 원화가치 절하와 부동산 값 하락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현지 교포들의 고국 부동산 투자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미주 한국일보 등을 통해 광고를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벌이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잡았으나 친지와 친구들이 그리워 다시 고국에 돌아오고 싶어하는 역이민층이 최근 급속히 늘면서 국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이 꼽고 있는 투자 1순위는 노년생활을 보낼 수 있는 조그만 아파트나 오피스텔.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잠실과 역삼동의 오피스텔 R&B, 분당의 오피스텔 판테온 등을 이들의 구미에 맞는 전략상품으로 정하고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교포언론을 통한 광고는 물론 현지 투자설명회의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
대우건설 역시 외국인 전용 오피스텔 메종리브르에 대한 교포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각종 홍보계획을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교포언론 등에 소개된후 교포들이 운영하는 현지 부동산 컨설팅사들을 통해 문의가 상당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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