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선 대책 비상중앙선관위에 투표율 비상이 걸렸다. 유례를 찾기힘든 선거무관심이 낮은 투표율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비공식적으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을 60∼62%로 예측했다. 이는 95년 6·27지방선거 투표율 68.4%, 96년 4·11총선의 63.9%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투표율이 60%를 내려가 50%대로 갈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역대 어느 선거때보다 부동층이 두터워 투표율이 60%대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같다』며 50%대의 투표율을 예측했다. 전국규모의 선거에서 투표율이 50%대로 떨어진다는 것은 정치불신이 극에 달했음을 말해준다.
선관위가 꼽고있는 투표율 저하요인은 ▲IMF체제등 극심한 경제난 ▲2.3대 1의 후보경쟁률(6·27당시 2.7대1) ▲무투표당선과 단독입후보 급증 ▲지역정서의 강력한 영향력 ▲전국적인 이슈의 빈곤 ▲엘니뇨에 따른 무더위 ▲선거일 직후 연휴(6월 6,7일)등이다. 이같은 요인들이 「이번 선거결과는 뻔하다」는 인식을 유권자에게 심어주었고, 이는 다시 ▲10%대에 불과한 수도권후보 TV토론회 시청률 ▲접전지역 감소 등의 현상을 낳았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사회단체의 후보초청 토론회 개최를 권장하고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TV광고방송을 투표일까지 400회정도 방영한다는 계획이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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