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사장 재임때… 대검,사용처 조사대검 중수부(이명재·李明載 검사장)는 24일 한나라당 이신행(李信行) 의원이 94∼96년 (주)기산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모두 7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밝혀내고 사용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이의원이 기산 사장으로 있으면서 협력업체와의 회계처리과정에서 과다계상 등의 방법으로 7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 대부분 빼돌렸다』며 『이중 수억원이 이의원에게 흘러들어갔으며 나머지는 행방이 묘연,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3시 이의원이 사흘째 단식농성중인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 이의원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실을 알리고 이의원이 자진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의원은 응하지 않았다.<박일근 기자>박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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