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가스라이터를 자동차 안에 두지 마세요. 대낮 주차시 폭발할 위험이 있습니다」엘니뇨 현상으로 이상고온 날씨가 지속되면서 애연가들에게 경고등이 켜졌다. 일회용 가스라이터의 경우 밀폐된 합성수지 통속에 고압가스가 들어있어 온도가 높아지면 폭발할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담배가게 등에서 300원에 구입하거나 업소에서 판촉물로 나눠주는 일회용 가스라이터는 섭씨 55도이내에서만 안전성이 보장된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라면 자동차의 창문을 닫고 햇빛이 쬐는 곳에 1시간만 주차해 놓아도 자동차 내부의 온도는 섭씨 80∼100도까지 올라간다.
특히 술집 등에서 손님들에게 판촉물로 제공하는 일회용 가스라이터는 주로 동남아 및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저가 제품이어서 안전관리규정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
국립기술품질원의 박일환(朴一煥) 소비제품안전과장은 『1회용 가스라이터의 폭발사고를 막기 위해 국내외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검사를 실시중』이라며 운전자들이 자동차안에 일회용 가스라이터를 두지말 것을 당부했다.<최원룡 기자>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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