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여객기 피랍

◎41명탄 국내선… 인도人 납치범들 인도行 요구【카라치 외신=종합】 파키스탄 항공(PIA)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24일 『무장괴한에 의해 공중납치돼 인도로 향하던중 연료부족으로 인도접경 도시에 착륙했다』고 공항 당국자들이 말했다.

당국자들은 이날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승객 38명과 승무원 3명 등 모두 41명을 태우고 가와다르에서 카라치로 가던 PIA 소속 포커기가 일단의 납치범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국영통신은 『납치범들은 인도인으로 인도행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공항관계자들은 『레이더정보에 따르면 납치된 비행기가 연료부족으로 파키스탄내 하이데라바드에 착륙했다』고 말했다.

무장한 것으로 믿어지는 납치범들의 요구사항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지 소식통들은 납치된 비행기가 기수를 당초 인도로 향했다는 점에 주목, 이번 사건이 핵무기개발문제로 긴장감이 고조되고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관계에 악영향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