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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軍 발포 수사결과 오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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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軍 발포 수사결과 오늘 발표”

입력
1998.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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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사망·납치 등 관련 장교 100여명 조사/하비비 대통령동생 공직사임【자카르타=장인철 기자】 인도네시아 군은 25일 시위학생에 대한 발포 및 재야인사·학생운동가 납치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인도네시아의 유력지콤파스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통합군 대변인과 자카르타 주둔 사령부 헌병대장의 말을 인용, 군 당국의 예비수사가 끝남에 따라 수사결과를 위란토 국방장관 겸 통합군 사령관에게 보고한 뒤 국민에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영문 자카르타 포스트는 수사결과가 26일까지 위란토 사령관에게 보고될 것이라고 전해 발표일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신문들은 군 수사당국이 그동안 100명의 장교를 조사했다며 사건에 직접 연루된사람에 대해서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서자카르타 트리삭티 대학교내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학생 6명이진압군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한 뒤 시위가 전국적으로 비화,수하르토의 하야로 연결됐다.

한편 하비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남동생이 24일 새 정부내 친인척 등용 비난을 피하기 위해 정부 개발사업 책임자직을 사임했다.

싱가포르 인근 바탐섬의 산업개발을 위한 정부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주수프 에펜디 하비비는 이날 TV 방송국으로 보낸 팩스문에서 『나는 친인척 등용을 제거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따른다는 정부의 방침을 돕고 싶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영국 대사를 지냈으며 3월 수하르토 전대통령에 의해 바탐섬 개발 책임자로 임명됐다. 사직서는 23일 하비비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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