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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녹색에너지지표>평가 삼성코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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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I<녹색에너지지표>평가 삼성코닝 선두

입력
1998.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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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실사 끝낸 13개社 대상/현대重·유한킴벌리 2·3위현재까지 녹색에너지지표(GEI)평가사업에 응모한 기업들 가운데 삼성코닝㈜ 수원공장의 GEI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이 GEI 평가사업 1차접수(2월16∼3월30일)에 응모한 22개 기업 가운데 실사가 끝난 13개 기업을 상대로 지난해 GEI를 산정한 결과, 삼성코닝이 1.336으로 가장 높았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외환은행이 특별협찬하는 이 평가사업은 일정한 생산성 달성과정에 어느정도의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에너지를 소모했는지를 측정,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한 것. 「생산성지수x2/환경부하지수+에너지소비지수」의 공식을 이용해 GEI를 산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코닝의 경우 환경부하가 2번째로 적고 생산성이 3번째로 많아 가장 높은 GEI를 얻었다. 이 회사는 그러나 에너지사용량이 많아 이에 대한 절감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위와 3위는 GEI 1.310인 현대중공업(주) 울산공장과 1.246인 유한킴벌리(주)가 차지했다. 현대중공업(주)은 환경부하와 에너지사용이 중간이나 생산성이 2번째로 높았고 유한킴벌리(주)는 생산성과 에너지는 보통이지만 환경부하가 3번째로 적었다. 그러나 유한킴벌리(주)는 이번 평가사업에 환경친화적인 공장만 별도로 응모한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안양 대전 김천 등 3개공장을 모두 접수했기 때문에 공장별로 산정할 경우 1, 2곳에서 GEI가 상당히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점은 7개공장을 동시 응모한 삼성전자(주)(6위)도 마찬가지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경우 환경부하와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적었으나 생산성이 하위권이어서 GEI가 5위에 그쳤다. 반면 생산성이 가장 높은 LG칼텍스정유 여천공장은 환경부하가 하위권, 에너지사용이 중위권이어서 GEI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6년과 비교하면 GEI순위는 삼성전자가 12위에서 6위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동부제강이 4위에서 10위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은 이달말까지 22개 신청기업 모두에 대해 실사를 마치고 6월부터는 2차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1,2차접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11월 녹색에너지경영대상이 수여된다.

한편 지난주 실사결과, 한국야쿠르트 논산공장(주)은 폐야쿠르트병 회수율을 96년 15%에서 97년 18.8%로 높였다. 삼성전자(주)광주공장은 심야시간 절전, 공회전 감소 등을 통해 생산단위당 전력사용량을 2년만에 절반으로 감소시켰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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