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공안부(진형구·秦炯九 검사장)는 23일 한총련이 기습적으로 대의원대회를 열어 임시의장 손준혁(孫晙赫·26·영남대 총학생회장)씨를 의장으로 선출하고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6기 한총련 출범식을 개최키로 함에 따라 출범식을 원천봉쇄하고 참가자는 전원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수사키로 했다.검찰은 이와함께 손의장 등 새로 선출된 한총련 중앙집행부와 50개대의 총학생회 간부로서 한총련 대의원 자격을 갖고 있는 411명을 조속히 검거토록 경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특히 22일 각 지역총련별로 개최된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한총련 간부들의 경우 이적단체 구성을 주도한 것으로 간주,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 구성 미수)혐의로 처벌키로 했다. 한총련은 22일 재적대의원 1,145명중 675명이 참가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 민족해방(NL) 강경파 계열인 손씨를 제6기 한총련 의장으로 선출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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