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내 친북한 교포조직인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23일 도쿄에서 제18차 전체대회 이틀째 회의를 갖고 의장에 한덕수(韓德銖·91) 현의장을 재선출했다.한씨는 55년 조총련이 결성된 이후 43년간 의장을 맡아 이번 대회에서 퇴임여부가 관심을 모았었다. 경남 고성출신인 한의장은 조총련 결성 당시부터 조직활동에 참가, 청년동맹 조직부장, 국제국장을 거쳐 재정·경제담당 부의장을 지냈다.
조총련은 또 공석인 제1부의장에 서만술(徐萬述) 부의장을 승격시키고 조총련내 2인자로 알려진 허종만(許宗萬)을 책임부의장으로 유임시키는등 부의장 9명을 4명으로 줄이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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