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컴퓨터 집계착오로… 이른 시일내 재심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일보사 주최 98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합산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오류가 생겨 2차후보들에 대한 심사결과에 착오가 발생했습니다. 이에따라 한국일보사는 98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결과 발표를 유보합니다. 한국일보사는 이른 시일내 98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운영위원회 심사위원회를 재소집, 심사결과를 재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후보 심사에 사용한 컴퓨터 합산 프로그램은 「심사위원 채점 현장공개」를 위해 최초로 채택한 것이었습니다만, 생중계를 맡은 MBC측의 컴퓨터 프로그램 작동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일보사는 대회직후 심사위원들의 채점기록을 정밀분석, 컴퓨터 합산과정에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 컴퓨터 프로그램은 후보별 심사위원 9명의 점수·총점·평균점등을 산출, 즉시 등위를 매기도록 돼 있습니다.
컴퓨터 오류는 참가후보 62명중 1차로 15명을 선발한 뒤 다시 8명의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일부 후보의 총점에 심사위원 9명중 1명의 점수가 누락, 2차 후보선발에 중대한 착오가 생긴 것입니다.
한국일보사는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재선발 대회를 치르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한국일보 독자 여러분과 전국의 TV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 참가한 후보와 가족 여러분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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