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파스트 외신=종합】 북아일랜드 유혈분쟁을 종식시키 위해 마련된 평화협정안에 대한 역사적인 주민투표가 22일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에서 동시에 실시됐다.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된 투표의 개표 결과는 23일 오후쯤 나올 예정이지만 각종 여론 조사에서 찬성입장이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안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아일랜드 아이리시 타임스는 21일 보도한 북아일랜드 여론조사에서 협정안에 대한 찬성이 60%, 반대 25%, 부동표 15%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협정안이 71%선의 지지를 얻어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투표를 앞두고 북아일랜드를 방문,협정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주민투표에서 협정이 승인될 경우 북아일랜드는 수세기동안 계속된 신·구교도 유혈 분쟁의 종식과 평화 공존의 제도적인 틀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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