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무선통신사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나섰다. 그것도 최신 첨단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자동차, 탱크가전제품」의 그룹이미지변신마저 시도하고 있다. 대우통신이 23일 개막하는 「98 국제정보통신·이동통신전시회」에 내놓은 제품면면은 최첨단 일색이다.대우통신의 대표적 야심작은 자신의 현위치를 언제라도 확인하고 가고자하는 목표지점까지의 최단경로를 정확히 찾아내는 「휴대형 항법시스템(PNA)」.
행사기간동안 관람객들이 직접 조작해보도록 전시했다. 이 제품은 위성을 이용한 위치추적시스템(GPS)을 활용해 위성신호를 수신, 현재의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해주고 목적지까지의 최단경로를 음성과 지도로 제공해주는 최첨단 제품이다. 특히 기존 항법시스템들이 대부분 차량 장착형인데 반해 이 제품은 휴대형으로 여러대의 차량을 이용할 때나 등산 소풍 등 차량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있는 장점이 있다.
「루트파인더 PNA」로 이름붙여진 이 제품은 4.1인치 액정화면장치(LCD)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를 갖추고 있는데 대우통신은 미국 현지법인 「DATUS」를 통해 6월말부터 미국현지에서 본격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8월께 유럽과 일본시장에 출시하고 국내에는 11월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대우통신은 행사기간동안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음성과 데이터통신을 제공하는 디지털위성통신 지구국시스템과 빌딩내에서 전화선없이 구내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무선사설교환기도 출품, 통신업체를 상대로 판촉전에 나선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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