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월가(街)는 20일(현지시간) 수하르토가 퇴진한다고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가의 증권및 투자사들간에 수하르토가 대통령직을 사임할 것이라는 내부통신문은 지난 18일부터 나돌았다. 소식통들은 이 통신문들이 모두 사임 일자를 20일로 못박았는데 그의 하야 발표는 미국시간으로 이날 저녁에 나왔다. 실제로 내부통신문이 나온 이후 뉴욕증시에서는 인도네시아물에 대한 매수가 늘어났다. 86년 마르코스 대통령이 축출된 필리핀사태 당시 재미를 본 리전트 퍼시픽 그룹의 짐 멜론 회장은 100만달러 상당의 자카르타 고급아파트 수백채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뉴욕=윤석민 특파원>뉴욕=윤석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