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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1.4도 ‘5월 열대야’/서울·인천·경기 오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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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1.4도 ‘5월 열대야’/서울·인천·경기 오존주의보

입력
199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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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33.2도… 오늘도 찜통 더위30도안팎의 더위가 나흘째 계속되면서 21일 서울 인천 경기 6곳에 올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존주의보가 서울 2군데와 인천, 경기 수원·안양·안산시 등 모두 6군데에서 발령됐다고 밝혔다.

서울 북동지역(도봉 강북 성북 동대문 성동 광진 중랑 노원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3차례, 남서지역(강서 양천 영등포 동작 관악 구로 금천구)은 오후 5시에 각각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인천 동부 지역(부평 계양구)은 오후 4시, 경기 안산시와 안양시는 오후 5시, 수원은 오후 7시를 기해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95년 5월 오존경보제가 도입된 이후 5월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는 6월14일 처음 발령됐다. 주의보는 오존오염도가 시간당 1.12PPM이면 발령된다.

환경부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실외 운동을 자제하고 호흡기질환자나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소만(小滿)인 이날 전북 정읍의 낮 최고기온이 33.2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서울은 낮기온이 31.4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가장 더웠으며, 밤 늦게까지 25도를 넘어서 「열대야」를 방불케 했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22일에도 예년보다 3∼4도 높은 한여름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변형섭·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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