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대1 경쟁뚫고 선발 인터넷에서 음악프로 진행 “전문방송인이 꿈”음악전문 케이블TV인 m.net에서 비디오자키(VJ)를 맡고 있는 이소영(22)씨는 이달초 인터넷서비스인 넷츠고에서 사이버VJ를 맡았다.
사이버VJ는 인터넷에서 음악프로를 진행하는 사회자이다. 이씨는 넷츠고에 개설된 가수 박진영씨의 사이버팬클럽(go pjy) 창단식의 진행을 맡으며 사이버VJ로 첫발을 디뎠다. 그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넷츠고에서 매주 음악프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씨는 가톨릭대 의류학과를 휴학중인 학생으로 장차 전문방송인이 되는게 꿈이다. 그는 지난해 m.net에서 실시한 제5기 VJ선발대회에서 뽑혀 올해 3월 방송을 갓 시작한 새내기 방송인이다. 현재 m.net의 심야음악프로인 「리듬천국」에서 흥겨운 우리 춤곡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씨는 사이버세계와 인연이 깊다. 그는 1,500여명이 몰린 VJ선발대회에서 넷츠고를 사용하는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선발한 사이버VJ였다. 그는 당시 받은 펜티엄 노트북으로 컴퓨터를 배우게 돼 이제는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넷츠고 등 5대PC통신과 인터넷을 즐겨 사용한다.
이씨가 주로 찾는 곳은 각 PC통신에 마련된 자신의 음악방송코너(go mnet)와 m.net의 인터넷홈페이지(www.mnet27.co.kr). 팬들이 전자우편으로 보내준 팬레터와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격려 및 지적이 자주 올라오기 때문이다.
이씨의 올해 목표는 m.net 최고의 VJ가 되는 것. 인기보다는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고 방송을 편안하게 이끌어가는 진행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글 최연진 기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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