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1일 『인도네시아가 진정한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면서 수하르토의 사임을 환영했다.클린턴은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지도자들에 대해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평화적 절차를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미국은 인도네시아가 민주적 변화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외통부 “조속안정 기대”
외교통상부는 21일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사임에 대해 『수하르토 대통령이 인도네시아가 현재 처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의 여망을 받아들여 사임한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이호진(李浩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이 평온과 질서를 유지하는 가운데 조속한 시일내에 안정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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