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든 분야에서 국민이 원하는 개혁열망을 예의주시한 끝에 헌법이 정한 평화로운 방법으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개혁위원회설치, 개각등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개혁위원회를 구성하는데 적절한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아 현실화하지 못한 것이 지금까지의 상황이었습니다. 개혁위원회의 구성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개각은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따라서 나는 1945년 헌법 제8조에 의거, 1998년 5월21일 목요일 성명서를 읽어내려가는 이 순간 인도네시아 공화국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선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헌법에 따라 인도네시아 공화국의 부통령으로서, 교수이며 공학박사인 B J하비비가 국민협의회(MPR)의 위임을 받아 1998∼2003년까지 대통령의 잔여임기를 수행할 것입니다.
내가 이 나라를 이끌어오는 동안 국민들이 보여준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만약 이 실수와 불찰이 있었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아울러 이날을 기점으로 제7기 개발내각은 해산하며, 그동안의 각료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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