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따가워지면 어김없이 거리에 등장하는 것이 선글라스. 갈색 노란색 녹색등 다양한 색상의 렌즈, 스포츠용 레저용등 기능성 선글라스가운데 자신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자.선글라스전문점 「서울프레지던트」의 안경사 김영근씨는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는 렌즈의 재질뿐 아니라 자신의 얼굴형, 생활양식에 어울리는 모양을 고르라』고 권한다.
무엇보다 렌즈의 자외선 차단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김씨는 『흰 종이위에 선글라스 렌즈를 올려 놓은 뒤 색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들어가 있는지를 확인하라』고 일러준다. 햇빛을 향해 렌즈를 비춰보았을 때 미세한 거품이나 흠집이 없는지, 렌즈를 통해 사물을 보았을 때 사물이 굴절돼 보이지 않는지등을 확인해야 한다. 렌즈컬러가 너무 진하면 눈에 쉽게 피로를 줄 수 있다. 선글라스 렌즈의 컬러농도는 착용시 상대방이 자신의 눈동자를 볼 수 있을 정도가 가장 좋다. 또 코와 귀부분이 꽉 끼거나 헐겁지 않아야 착용감이 좋다.
수입안경도매점 「라바옵틱」의 홍보담당 심현옥씨는 『얼굴형이 각진 사람은 둥근 형태를 고르고 둥근 얼굴은 렌즈의 양끝이 올라간 캣아이스타일을 선택해야 얼굴형을 보완해준다. 어떤 스타일이나 잘 어울리는 타원형얼굴은 과감한 스타일을 시도해 보라』고 일러준다.
생활양식에 맞는 렌즈색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신호등에 명확히 반응하는 갈색이 좋다. 야간운전이나 스포츠용으로는 노란색이 좋다. 다른 색깔은 날이 저물면 함께 컴컴해지지만 노란 색은 밤에도 비교적 사물식별이 잘 된다. 장시간 착용할 경우는 눈에 피로를 덜 주는 녹색이 좋으며 도심에서 주로 활동하는 사람은 짙은 회색이 무난해서 좋다. 다만 회색은 오래 착용하면 눈이 피로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심씨는 귀띔한다. 파란색 렌즈는 실내외를 드나들 때 굳이 선글라스를 벗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김동선 기자>김동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