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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세잔 그림 3점 伊서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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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세잔 그림 3점 伊서 도난

입력
199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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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국립현대미술관에 권총 무장강도 3명 침입【로마 AP=연합】 로마의 이탈리아 국립현대미술관에 19일 밤 12시께 3명의 권총 무장강도가 침입, 단 50분만에 빈센트 반 고흐와 폴 세잔의 유명 작품 3점을 떼어 달아났다.

도난당한 작품은 세잔이 숨진 해인 1906년 그린 미완성 유작 「주르당의 오두막(1906)」과 고흐의 말년인 1890년대초 작품 「정원사」 「아를르의 여인」등 모두 3점이다. 박물관측은 도난 작품들의 가치는 수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나 작품의 지명도로 볼 때 매매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도들은 이날 낮 개관시간에 미술관에 들어와 숨어있다 밤에 보안통제실에 근무하던 여자경비원 3명을 묶어 화장실에 가두고 작품들을 떼어갔다. 범인들은 경비원들을 위협, 경보장치를 끄게 한 뒤 감시카메라의 녹화필름까지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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