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촌스럽다” 지적에○…삼성그룹이 미국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세리의 모자와 의류에 부착한 그룹로고와 아스트라상표의 크기를 축소키로 결정.
삼성그룹 관계자는 20일 『LPGA챔피언십 기간중 박선수가 착용한 옷과 모자에 새겨진 그룹로고와 아스트라 상표 크기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지나치게 커 촌스럽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로고 및 상표사이즈를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쓴 모자의 그룹로고 크기는 가로 12㎝ 폭 4㎝로 타이거 우즈가 쓰는 모자의 나이키 상표보다 3배 가량 컸다.
○…삼성은 그룹로고와 아스트라상표의 크기를 줄인 다양한 모델을 개발,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 27일 뉴욕에서 열리는 로체스터 인터내셔널대회부터 사용한다는 방침. 특히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새로운 그룹로고와 아스트라상표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고 그룹관계자는 밝혔다.
삼성이 당초 그룹로고와 아스트라상표의 크기를 「이상하리 만큼」크게 만들었던 것은 박선수가 올들어 수차례의 미국 LPGA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어 방송사들이 이번 대회에서 거의 중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 따라서 그가 방송에 잠깐이라도 노출될 경우 「강한 인상」을 주기위해 큰 로고와 상표를 만들었다는 후문.<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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