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강력부 이형택(李炯澤) 검사는 19일 가정주부 등을 회원으로 확보한 뒤 남자고객들과의 윤락행위를 알선한 카리스마 이벤트사 대표 박정옥(朴貞玉·33·여)씨 등 업주 2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애인만들기」이벤트사 대표 안승업(安承業·38)씨 등 업주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검찰은 또 이벤트사를 통해 소개받은 여고생들과 성관계를 가진 김모(30·영화조감독)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43·회사원)씨 등 남자 고객 5명과 윤모(30·가정주부)씨 등 여자회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 이벤트사 업주들은 지난해 2월부터 생활정보지와 광고전단 등을 통해 여자회원 10∼30여명씩을 모집한 뒤 윤락행위를 원하는 남자고객에게 소개비 명목으로 10만원씩을 받고 윤락행위를 알선한 혐의다. 검찰은 입건된 여자회원들은 가정주부들로 IMF사태로 가계가 어려워지자 남편 몰래 윤락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인천=송원영 기자>인천=송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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