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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영업 서민상인 도움되면 허가”/최병렬 후보 관훈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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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영업 서민상인 도움되면 허가”/최병렬 후보 관훈토론회

입력
1998.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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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세 도입하면 車운행 20% 줄일수 있어/단국大풍치해제件 욕먹더라도 해줄건 해줘야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서울시장후보가 국민회의 고건(高建) 후보에 이어 19일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를 가졌다. 최후보는 기조연설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정파적 입장을 버리고 여야와 동서를 가릴 것 없이 모두를 끌어안아야 한다』면서 『한나라당도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총리서리 인준문제를 이른 시일내에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리스트로는 곽성문(郭成文) MBC해설위원, 김주언(金周彦) 한국일보사회부차장, 오명철(吳明哲) 동아일보사회부차장, 임영숙(任英淑) 서울신문논설위원, 허원제(許元齊)SBS 전국부장이 참여했다.

­80년 언론통폐합 당시 이상재(李相宰) 언론검열단장의 방을 자주 출입했고, 허문도(許文道)씨등의 권유로 전국구 의원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검열당국과 밀고당기는 씨름을 많이 했다. 허씨등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한 것이 아니다. 당초 민정당에서 올라간 명단에는 이름이 없었으나 결재과정에서 전두환(全斗煥) 대통령이 지시해 집어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시장재직시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를 지시해 물의를 빚은 적이 있는데.

『유서깊은 대학이 아파트업자에게 잘못 걸려들어 부도위기를 맞았다. 해제지역은 풍치지구 기능을 상실한지 이미 오래된 구역이었다. 욕을 먹더라도 해줄 것은 해주어야 한다』

­현대아파트 특혜분양사건으로 조선일보 정치부장에서 물러났는데.

『대학동기생인 현대건설 상무가 「회사직원들에게 주려고 지은 아파트인데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해 사는 집을 팔아서 분양받았다. 당시 정치부장만 그만둔 것이 아니라 사표도 냈으나 수리되지 않았다』

­공보처장관 시절 경찰병력을 투입해 KBS사태를 진압했는데.

『당시는 산업현장이 파업으로 날을 지새울 때였다. 간부들을 상대로 밤을 새워 설득했다. 방치하는 것은 장관으로서 옳은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난 대선을 전후해 김대중후보측이 「함께 일하자」고 제의를 했고, 김후보와 3차례 독대했다는데.

『만난 것은 사실이나 같이 일하자는 차원은 아니었다. 정치를 하는 한 한명이 남아도 한나라당을 지킬 생각이다』

­박찬종씨의 서울시장 출마포기와 관련, 밀약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지구당은 당사자가 떠나면 당에서 다음 사람을 정하는 것이지, 누구를 주고 안주고 할 그런 성질이 아니다. 다만 박씨를 만났더니 「야당이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나.

『3년전 조순(趙淳) 후보가 야당공천을 받았을 때 지지도가 6%였고, 무소속 박찬종(朴燦鍾) 후보는 44%였다. 지금의 여론조사 결과는 문제될 것이 없다. 이기느냐 지느냐는 지금부터의 선거양상에 달려있다』

­심야영업허용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모든 것이 비상상황이다. 심야영업 허가가 고통받는 서민상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다른 부작용이 있더라도 허가할 것이다』

­자동차 주행세 부과에 대해선.

『주행세를 도입하면 자동차 운행량의 20%를 줄일 수 있을뿐 아니라 서울의 공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김성호·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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