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찰기마대 시민곁으로/올림픽·남산공원 등 내일부터 순찰활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찰기마대 시민곁으로/올림픽·남산공원 등 내일부터 순찰활동

입력
1998.05.19 00:00
0 0

◎친숙한 경찰像 위해 어린이 태워주기도서울의 공원에서도 영국 버킹엄 궁전 앞을 당당하게 지나가는 멋진 기마경찰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경찰청은 20일부터 서울올림픽공원, 남산공원, 한강시민공원에 경찰기마대를 투입키로 했다.

말 16마리와 경찰관 21명으로 구성된 경찰기마대(대장 이상석 경위)는 매주 5일간(화·수·금·토·일) 오후 2∼5시 방범예방순찰 및 질서위반자 계도단속, 미아·가출인 보호활동 등을 편다.

경찰은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나 각종 범죄발생 및 질서문란행위가 우려되는데다 시민에게 친숙한 경찰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마대를 투입키로 했다. 이에따라 기마대는 순찰활동외에 공원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말을 태워주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김남칠(金南七) 경무과장은 『1945년 경찰 창설과 더불어 기마대가 운영되고 있지만 특별한 행사 때에만 볼 수 있었다』며 『범죄 사전예방조치와 시민에 대한 서비스 차원으로 활동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마경찰의 고충도 만만치 않다. 치렁치렁한 장식이 많은 기마경찰관 정복 차림으로 말을 타고 방범활동을 벌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또 「파트너」인 말과 호흡을 맞추는 것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기마대는 16마리 모두 마사회로부터 기증받았는데 사람을 보고 놀라는 말 특유의 습성을 없애기 위해 6개월동안 훈련했다. 그래서 현장에 투입되는 말은 우선 10마리다.

경찰은 『어린이가 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다가오면 말이 겁을 먹고 발차기를 하거나 뛰어오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박천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