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챔피언십 패권… 세계 최연소·대회 최저타 神話【윌밍턴(미 델라웨어주)=신재민 특파원】 박세리(삼성 아스트라)가 각종 기록을 쏟아내며 세계여자골프계의 정상에 우뚝 섰다.<관련기사 9·13·14·31면>관련기사>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든 박세리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CC(파71)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에서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2위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
이로써 박세리는 지난해 10월 미LPGA 프로테스트를 1위로 통과한 지 7개월만에, LPGA 투어 10번째 참가만에 첫승을 올렸다.
프로데뷔 첫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한 것은 8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리셀로티 노이만(스웨덴)이후 10년만이다.
◎金 대통령·金 총리서리 축전
또한 4라운드 최저타수기록(종전 10언더파)과 함께 20세7개월20일의 나이로 우승, 지난해 타이거 우즈가 US마스터스에서 세웠던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기록(20세8개월23일)도 앞당겼다. 44년 역사의 미LPGA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한 것도 박세리가 처음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미국 여자 프로골프 투어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세리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도 이날 박세리 선수에게 축하전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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