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核탑재 미사일 개발【이슬라마바드·뉴델리·버밍엄 외신=종합】 파키스탄이 이미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버밍엄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헬무트 콜 독일총리와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가 17일 밝혔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이를 즉각 부인했으며 빌 클린턴 미대통령도 파키스탄이 아직 핵실험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관련기사 11면>관련기사>
콜 총리는 G8 폐막 기자회견에서 『믿을만한 정보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이미 핵실험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콜 총리의 발언 직후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한 대변인은 『핵실험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핵실험을 부인했다.
미행정부의 한 대변인도 『파키스탄이 핵실험을 실시했음을 나타내는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으며 파키스탄측이 핵실험 강행과 관련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는 이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제작을 완료, 대량생산이 가능한 단계에 도달했다고 발표, 서남아에 핵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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