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10월11일(이하 한국시간) 북한어린이를 위한 자선 모금공연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과 비무장지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오전 3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공식 발표했다.한국측에서 공연진행을 맡은 제일기획의 배종렬(裵鍾烈) 사장은 이날 국내회견을 통해 『출연자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엘리자베스 테일러등이며 마이클 잭슨과 공동연출하는 돈 미셔 프로덕션이 6월중순께 내한, 현지조사후 공연내용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사장은 평양개최 가능성에 대해 『마이클 잭슨측이 북한정부와 접촉을 시도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배사장은 『경비를 제외한 수입금은 세계아동평화재단(WPFC·World Peace Foundation for Children) 설립과 북한어린이 돕기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잠실과 비무장지대를 연결, 동시중계하며 마이클 잭슨이 헬리콥터로 두 곳을 오가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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