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영향 전선 조기형성올 장마는 예년보다 1주일이상 이른 6월 중순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 『올들어 북태평양 기단이 예년보다 빨리 강력하게 발달함에 따라 장마전선이 조기에 활성화해 일본 규슈(九州) 남단 오키나와(沖繩)인근에 형성된 장마전선이 예년보다 일주일 이른 내달 중순에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북태평양기단이 강력하게 발달한 것은 엘니뇨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장마전선이 북상하기 이전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주기적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비가 자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뒤 집중 호우를 계속 뿌릴지 아니면 장마전선이 중국 만주지방까지 북상해 우리나라가 고온건조한 날씨가 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1, 22일 이틀간 기상청에서 열리는 한 중 일 장기예보 전문가 합동회의에서 올 장마에 대한 최종 예보를 내기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는 6월21일(제주 서귀포 기준)께 장마가 시작돼 7월21일께 끝난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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