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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우수고교생 20명 한국계 2명 뽑혔다/USA투데이紙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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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우수고교생 20명 한국계 2명 뽑혔다/USA투데이紙 선발

입력
1998.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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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A투데이가 선발한 「학업성적과 지도력 사회봉사 등 각 방면에서 가장 뛰어난 전국의 고교생 20명」 가운데 한국계 학생 2명이 포함됐다.USA투데이는 전국 고교 교사들로부터 7,213명의 학생을 추천받아 1∼3진 각 20명씩 모두 60명을 선발했는데 1진에 한국계 학생이 2명 포함됐고 2, 3진에도 최소한 5∼6명의 한국계가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빌라파크고교 졸업반인 트레이시 김양은 UC어바인 대학연구팀 일원으로 에이즈 병원균인 HIV에 저항하는 유전자 생성연구에 몰두하면서 소아 에이즈재단과 헌혈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메리카 유스 심포니와 첼로 협연을 가졌고 피아노와 저널리즘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김양은 하버드대에 진학할 계획이다.

리처드 김(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고교)군은 케네디센터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연주한 경력이 있는 첼리스트이자 미국 청소년 정치모임 회장. 최근에는 방치된 어린이보호소에 컴퓨터센터를 설치, 비영리 기관들과 학생들을 연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김양의 오빠와 김군의 누나 역시 모두 지난해 USA투데이의 최우수 고교생 1진에 뽑힌 수재들이다. 이들은 15일 USA투데이 본사에서 각각 트로피와 2,5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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