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가 15일 오후 청와대 주례회동을 마친 뒤 처음으로 세종로 종합청사의 총리 집무실을 방문,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와 15분간 대화를 나눴다. TJ는 이에앞서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가 끝난 뒤에도 JP와 강원지사 공천문제에 대해 밀담을 나누었다.자민련의 한 당직자는 『앞으로는 두 사람이 청와대 주례보고·회동을 전후해 만나는 기회를 자주 갖게 될 것 같다』며 『TJ가 명예총재인 JP의 집무실로 처음 찾아가 예의를 갖췄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총리실 회동을 마친 뒤 환하게 웃는 표정을 지어 강원지사 공천문제를 둘러싼 최근의 갈등이 봉합됐다는 해석을 낳았다. JP는 TJ가 총리실을 떠난 뒤 『강원지사 문제는 당에서 잘 처리할 것』이라고 말한 뒤 「걸기대(乞期待)」라고 붓글씨를 썼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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