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 ‘용가리’ 바이어들 관심/심형래 “수백만달러 판매 확신”○…15일(한국시간)부터 본행사에 들어간 제51회 칸국제영화제의 감독주간에 출품된 한국영화 「아름다운 시절」(감독 이광모)이 주목받고 있다.
주최측은 공식시사회에 앞서 14일 개막일에 비공식적으로 「아름다운 시절」의 시사회를 두 차례 마련했다.
이 작품은 경쟁부문 초청작은 아니지만 최우수 데뷔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후보. 한국영화인들은 『주최측의 관심으로 볼 때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흥분하고 있다. 특히 황금카메라상 심사위원장이 베트남 출신 프랑스감독 트란 안 홍이어서 기대가 더 크다. 트란 안 홍은 자신의 영화 「씨클로」의 한국개봉 때 내한했던 영화인으로 당시 이광모감독과 대담을 나눴던 인연이 있다. 「아름다운 시절」은 독특한 영상과 엔딩자막이 오를 때를 제외하고는 음악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개그맨에서 SF영화감독, 영화수출업자로 변신에 성공한 심형래가 영화견본시(MIF)에서 일을 낼 듯하다.
심형래가 운영하는 영구엔터테인먼트는 칼튼호텔에 부스를 설치하고 신작 SF영화 「용가리」의 프리세일(사전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용가리」데모테이프를 보러온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칼튼호텔은 영화제 기간에 세계적 메이저배급사들이 집중적으로 부스를 설치한 곳. 영구엔터테인먼트는 또 엘리베이터문 내부를 「용가리」의 대형포스터로 꾸며 외국바이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심형래는 『수백만달러의 프리세일을 확신한다. 16일에 실적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칸=권오현 기자>칸=권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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